“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치열한 기술 전쟁의 핵심은 ‘네트워크’다.”

국회가 6세대(6G) 이동통신과 AI 네트워크 주권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토론회를 열고 국가 전략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주요3개국(G3) 도약’을 위한 6세대(6G) 이동통신·AI 네트워크 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주요3개국(G3) 도약’을 위한 6세대(6G) 이동통신·AI 네트워크 정책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 G3 강국 도약을 위해 선제돼야 할 6G·AI 네트워크 기술 확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황정아·이훈기·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박정훈·박충권·최수진 의원(국민의힘),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한국통신학회(KICS),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6G포럼, 오픈랜 인더스트리 얼라이언스(ORIA)가 공동 주관했다.

황정아 의원은 환영사에서 “이번 토론회가 미래통신과 AI 네트워크, 그리고 6G 시대를 향한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네트워크는 저절로 발전하지 않는다”며 “그동안 강점을 보여온 네트워크 분야를 더 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한민국 통신·네트워크 기술 혁신 방향과 국가 정책 비전을 논의했다. 최성호 IITP 6G사업단장은 ‘6G 시대, AI 네트워크의 진화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AI G3 도약을 위한 6G·AI 네트워크 기술 주권 확보 전략’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홍진배 IITP 원장은 “CDMA와 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이룬 위상을 넘어, 또 한 번 AI 통신강국 신화를 만들어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다”라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AI의 급속한 발전에 맞춰 6G·AI 네트워크 연구개발과 산업계·학계·연구계의 역량 결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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