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한화/글로벌,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4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5명을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5명의 대표이사 내정자로 전문성이 검증되고 글로벌 사업역량을 갖춘 경영진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31일 한화그룹은 류두형 ㈜한화/글로벌 대표이사,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이사, 라피 발타(Rafi Balta)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 최석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김경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에스테이트부문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인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한다. 이번 인사에 따라 각 사는 신임 대표이사 책임 아래 최적의 조직을 구성해 내년 경영전략을 조기 수립하고 사업계획을 실행하게 된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사 일정에 맞게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된다.
류두형 ㈜한화/글로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앞서 한화에너지, 한화첨단소재, 한화모멘텀 등 소재, 에너지, 기계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이사를 지낸 전문 경영인으로 지난해부터 한화오션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류 내정자는 제조, 에너지 분야 글로벌 통찰력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화/글로벌의 글로벌 사업 전략 고도화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집중한다.
김종서 한화엔진 대표 내정자는 한화토탈 대표, 한화오션 상선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글로벌 선박 수요 증가와 맞물려 선박 엔진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엔진 제조 본업 경쟁력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견인할 적임자로 꼽혔다.
한화파워시스템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라피 발타 현 한화파워시스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엔진 및 가스터빈 업계에서 35년 넘게 활동한 전문가다. 지난해 한화파워시스템에 합류한 발타 대표 내정자는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 가스터빈 등 에너지 장비의 해외시장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사업 부문별 전문성 강화를 위해서다. 리조트 부문은 최석진 대표 내정자가, 에스테이트 부문은 김경수 대표 내정자가 이끌 예정이다. 최석진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레저지원그룹장과 미래전략실장을 지낸 만큼 호텔·리조트 사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할 이로 꼽힌다. 김경수 내정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개발사업부장, 회원사업부장, 아쿠아플라넷 대표를 거쳐 현재 에스테이트 부문장을 맡고 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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