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독일 BMW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BMW iX3가 60개국에 출시되면 실제 도로주행 성능이 입증돼 여러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 채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 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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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CNBC 등 외신에 의하면 퀄컴이 자율주행 기술을 라이선스 형태로 다른 완성차 업체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완성차들이 경쟁력을 확인하면 도미노처럼 기술을 채택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퀄컴이 앞서 BMW와 8일(현지시각) 공개한 퀄컴 반도체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Snapdragon Ride Pilot)’을 말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파일럿은 특정 도로에서 작동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ADAS) 기능으로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기술은 BMW iX3 신형 모델부터 탑재된다. 퀄컴과 BMW는 2026년까지 이 기술을 100개국 이상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무르투자 알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연구원은 CNBC에 “퀄컴은 이제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를 구축하며 통합형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업체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