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생산된 도요타 차량을 일본에 수입하는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맞춰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주요 재계 인사들의 예정된 회동에서 해당 계획을 공개할 전망이다. NHK는 취재원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사안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도요타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모임 참석을 위해 조율 중에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 대변인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회사 공식 발표가 아니라고 밝혔다.
NHK는 이번 계획이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 노력과 맞물려 있으며, 일본 정부가 미국산 차량을 추가 인증시험 없이 일본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요타는 매년 약 50만대의 자동차를 일본에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4월 일본 상호관세를 24%, 자동차 관세를 25%로 높였다. 이후 미일 협상을 통해 모두 15%로 떨어졌다.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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