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가 모바일 시장을 겨냥한 첫 AI 브라우저 ‘코멧(Comet)’을 공개했다. 퍼플렉시티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먼저 출시해 크롬 중심의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에서 구글과 경쟁을 시작했다. 코멧은 검색과 요약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AI 기능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21일 블룸버그, 더버지 등 외신에 의하면 코멧의 iOS 버전은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퍼플렉시티 대변인은 여러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를 통해 코멧을 선탑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코멧은 주요 AI 브라우저 중 가장 처음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지원한다. 코멧의 PC 버전은 앞서 올해 7월 출시됐다.
코멧의 모바일 AI 브라우저 출시가 중요한 건 세계적으로 모바일 이용 비중이 PC보다 높기 때문이다. 시밀러웹에 의하면 인터넷 트래픽의 70%쯤이 모바일에서 발생한다. 인터넷 이용자의 70%쯤이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엔진을 기반으로 구글이 장악한 검색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퍼플렉시티뿐 아니라 오픈AI(챗GPT)의 ‘아틀라스’, 마이크로소프트(코파일럿)의 ‘엣지’와 빙(Bing) 등도 AI 브라우저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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