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공간에서 전투기를 살펴보며 기체 구조를 파악하고 정비교육을 실습한다. 무인기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스스로 임무를 수행한다. 지휘통제시스템, 수소연료전지 플랫폼까지 AI를 활용한 무기체계가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 현장에서 볼 수 있는 미래 무기체계다.2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ADEX 2025 행사장에서 확인한 최신 항공우주방산 기술력의 핵심은 AI였다. 행사에 참가한 항공우주·방산 업체들은 저마다 AI, 디지털을 전면에 내세우고 최신 기술력을
리그 오브 레전드(LoL) LCK 파이널 결승전이 열리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현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팬들로 북적이며 축제 열기로 달아올랐다.9월 2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LCK 파이널 결승전에는 ‘첫 통합 시즌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젠지와 한화생명 e스포츠가 맞붙는다. 양팀 팬들은 굵은 빗줄기를 뚫고 이른 아침부터 경기장을 찾았다.복도에 마련된 전시에는 올 시즌 선수들의 다양한 활약상이 소개됐다. 관람객은 사진 촬영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분위기는 끌어올랐다.복도에서 입구 안쪽으로 들어서면 팬 페스타 무대
“AI디지털교과서(이하 AIDT)는 ‘교과서’라는 메인 교재에 AI라는 정교한 기능과 다양한 기술적 산업군이 들어오기 위해 필요한 콘셉트였다.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 확실히 선생님들의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든다.”올해로 4회를 맞은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AX(AI 전환)로 에듀테크의 지평을 넓히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18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AIDT의 지위 격하로 다소 침체된 분위기를 예상했으나, 다양한 에듀테크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100년 전 연극 무대가 로봇과 인공지능(AI)이 펼치는 디지털 교육 현장으로 바뀌었다. 3일, 한국 최초의 사설 극장인 연흥사 터인 서울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키르기즈 공화국(이하 키르기즈) 정보 교사 10명이 모였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우성, 이하 ‘재단’)이 운영 중인 ‘디지털새싹’ 프로그램 체험이 이들에게 공개됐다. 한국의 디지털 교육을 체험하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키르기즈 공화국 대통령의 방한 당시 논의된 교육 협력의 일환으로, 올해 4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키르기즈 교육부 간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함께 열관리 냉각기술은 현대 데이터센터의 핵심입니다.”LG유플러스 관계자의 말이다. AI 데이터센터(AIDC)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냉각 기술’이 업계의 새 화두로 떠올랐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선점하기 위해 평촌 제2인터넷데이터센터(IDC) 지하에 ‘액체냉각 데모룸’을 열었다. 국내 최초다.직접 방문한 평촌2센터는 압도적인 규모였다. 지하 3층부터 9층까지, 축구장 6개 면적을 덮는 초대형 IDC다. 출입구에서 보안 게이트를 지나자마자 ‘가스절연차단기(GIS)’ 설비가 눈에 들어왔다.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같은 휴대폰, 다른 가격’을 막기 위해 도입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 10년 만인 7월 22일 폐지됐다. 이동통신사의 보조금 공시 의무와 유통점 추가지원금 상한(공시지원금의 15%)이 사라지며 사실상 ‘자율 경쟁’ 시대가 열린 것이다. 하지만 폐지 첫날 이동통신 시장은 기대와 달리 조용하기만 했다.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휴대폰 매장. ‘공짜폰’이나 ‘파격 할인’ 현수막은 보이지 않았다. 매장을 찾는 고객도 드물었다. 매장 관계자는 “단통법이 폐지됐지만 통신사로부터 별다른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 달라진 건 없다”
국내외 양자 산업 생태계가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가 마련됐다. ‘100년의 양자, 산업을 깨우다’ 라는 슬로건 아래 8개국 57개 양자 기업과 기관이 한 자리에 모인 ‘퀀텀 코리아 2025’ 행사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막을 열었다. 퀀텀 코리아 행사는 2023년 시작해 올해 3회째로 지난해 5534명의 참관객이 방문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양자 연구, 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양자과학기술의 해’를 맞아 8개국 57개 양자 기업과 기관, 관계자들 등이 모여 국제 컨퍼런스와 연구-산
“여러분, 오늘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아서 너무 다행이에요!”(츄)하이브 음악 축제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막을 올린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바라본 하늘은 쾌청했다. 이날 기온은 최고 24도였으나 바람은 선선하게 불어왔다. 가수 츄(Chuu)가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말한 것처럼 덥지도 춥지도 않은 아주 좋은날이었다.좋은 날씨 덕분에 관객들은 인스파이어 리조트 디스커버리 파크 잔디밭에 앉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가득 찬 표정을 지으며 위버스콘 야외무대를 만끽할 수 있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들을 마음껏 볼 수
일본 게임사 닌텐도가 차세대 게임기 '스위치2'의 출시를 앞두고 한국 팬들을 위한 체험 행사를 열었다. 스위치2는 8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 기기로, 전반적인 스펙 업그레이드와 함께 조이콘 활용도도 높아져 눈길을 끌었다.한국닌텐도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닌텐도 스위치2' 시연회를 개최했다.실물 기기를 처음 접하고 가장 먼저 느낀 건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 변화다. 1세대 모델은 6.2인치였으나 2세대에선 7.9인치로 커졌다. 디스플레이가 커진 만큼 무게는 398g에서 534g으로 늘었다. 다만 체감상 손목이 아프거나 무겁다
“타가이!”(건배)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삼겹살라맛’ 식당. 한국의 ‘건배’와 비슷한 ‘타가이’를 외치며 원샷을 하는 현지인들이 눈에 띈다. 이들은 ‘진로’ 소주와 함께 ‘삼겹살’을 즐기고 있었다. 한국에서 일명 ‘삼쏘’로 불리는 삼겹살과 소주의 조합이 이제 필리핀 국민들에게도 대표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셈이다. 현지인 랄리(29)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는데 소주 마시는 장면을 보고 호기심에 접하게 됐다”라며 “친구들과 삼겹살에 소주 마시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삼쏘를 즐기는 건 랄리 뿐만이 아니었다. 대학생 골디(21)는
낮 동안 맑았던 하늘이 해가 지기도 전에 어둑해지더니 폭우가 쏟아졌다. 이렇게 비가 퍼부어도 고척스카이돔으로 향하는 이들의 발걸음은 멈춰지지 않았다. 고척돔에서 진행된 ‘이세계 페스티벌 2025’의 마지막날이라서다. 이날 마지막 공연주자로 나선 버추얼 아티스트 ‘이세계 아이돌(이세돌)’의 무대는 놀라웠다. 버추얼 아티스트의 공연은 실제 아티스트 공연과 별 차이 없이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17일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KT지니뮤직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이세계 페스티벌 2025’ 이틀 차 공연을 진행했다. 이세계 페스티벌(이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4’가 막을 올렸다. 컴업은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주최 하 진행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다. 올해는 45개국에서 260여개 사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35개국, 160여개 사가 참여했던 작년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됐는데, 올해는 2배 가량 넓은 코엑스로 행사 장소를 옮겼다.11일 방문한 행사 현장은 참여자, 투자사 관계자, 국내외 관람객으로 붐볐다. 이날 행사에는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속에서도 45개국
김포에 위치한 물류센터 내 바람으로 외부 이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공간을 거친다. 창고에 들어서면 서늘한 공기가 감돈다. 배송 물품의 온도를 유지시키는 보냉재가 담긴 특수 배송 상자들이 있다. 물품이 보관된 구역별로 영하 150도부터 영상 25도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상시 모니터링되고 있다.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페덱스의 생명과학센터 모습이다. 26일 방문한 페덱스의 김포 생명과학센터에는 5개 구역별로 온도 관리가 일정하게 이뤄지고 있었다.김포 생명과학센터는 미국 멤피스, 인도 뭄바이, 싱가포르, 일본 도쿄, 네덜란드 벨트호벤
"서류제출 필요없는 혁신적인 공공 서비스 구경하고 가세요!"1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구비서류 제로화 체험관이 참관객으로 북적였다. 구비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공무원이 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처리하도록 개선된 공공서비스를 체험하는 코너다.'구비서류 제로화' 부스 인파 북적…연말 추진 본격화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구비서류 제로화' 관련 부스는 출범 2년반을 맞이한 디지털플랫폼정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스다. 구비서류 제로화는 정부
"실험을 이유로 매년 최대 500만 마리에 달하는 동물이 희생됩니다. 실험동물 부검실습 콘텐츠는 실전과 비슷한 가상현실에서 연습이 가능해 동물실험 윤리 문제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확장현실(XR) 더해 실제같은 생생한 부검 구현2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디지털미디어테크쇼'에 참가한 라온메타가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선보인 이유다. 라온시큐어의 자회사인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 라온 메타데미를 운영하며 올해 5월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를 출시했다. 해당 콘텐츠는 메타버스 내에 확장현실(
"인공지능(AI) 열풍이라는데, 메타버스가 AI와 맞물리면 성장 파급력이 더 커질 겁니다. 메타버스진흥법도 세계 최초로 통과된 만큼 생태계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관심갖고, 지원해 줬으면 좋겠어요."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메타버스 산업 분야 국내 최대 축제인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4)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들의 공통된 말이다.올해로 9년차를 맞은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은 그 어느때보다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8월 세계 최초로 발의된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가상융합산업 진
아무에게나 쉽게 허락되지 않는 공간. 마치 미지의 세계와 같던 현대자동차그룹 의왕연구소의 문이 활짝 열렸다. 두터운 철문 너머에는 차세대 전동화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현대모비스 의왕 전동화 연구동이 새롭게 들어서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일 현대차그룹 의왕연구소 전동화 연구동에서 ‘2024 R&D 테크데이’를 열고 국내 주요 언론사를 초정했다. 그곳에는 현대모비스가 향후 2~3년 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모빌리티 신기술 65종을 공개했다.현대모비스의 R&D 테크데이는 격년 단위로 연구개발 성과를 모아 고객사에만 선보이던 일종의
"짠통칸싸랑반치 하.나.이.지." 태국인 큐(26)씨가 자국말인 태국어로 이렇게 말하자, 창구 앞에 앉아있던 한국인 직원이 "신분증이나 여권 주세요"라고 답한다. 충남 아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큐씨는 한국에 온지 이제 1년, 아직 한국말이 서툴다. 경기도 평택에 한국말을 몰라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외국인 점포가 생겼다는 얘기를 듣고 한 걸음에 달려왔다. 우선 거래를 하려면 하나은행 거래 계좌가 필요하다. 모바일 거래가 필수인 만큼, 해외 송금 전용 앱인 하나이지를 설치해야 한다. 그가 창구에서 태국어로 "하나이지 계정을 만들고 싶
포르쉐 전 라인업을 타고 트랙을 달리는 일.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꿈만 같은 일이다. 포르쉐는 만인의 꿈을 매년 현실로 옮겨 놓고 있다. 바로 ‘포르쉐 월드 로드쇼(Porsche World Road Show, 이하 PWRS)’다. PWRS는 ‘포르쉐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ing Experience)’의 일환으로 독일 본사에서 직접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포르쉐의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지금까지 세계 55개국의 6만20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올해 역시 포르쉐는 막강한 군단을
“김병환 금융위원장님이 어려운 발걸음해 주신 김에, 핀테크업의 발전을 위해 건의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과거에 머무르는 규제를 개선해 주신다면 금융지주나 시중은행이 핀테크사 투자와 인수를 더 활성화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개막식은 국내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유관기관, 지자체, 해외정부·기관 등 총 109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금융사 수장들은 개막식 종료 후 뿔뿔이 흩어졌다. 지난주 진행된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