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지수 ETF는 시장 전체의 성장을 고스란히 담으면서 ETF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에게 적합한 가장 기본적인 투자 도구다. 특정 종목이나 섹터 그리고 테마가 아니라 경제 전반의 성장률과 기업 이익 증가를 장기적으로 추적한다.초보 투자자부터 연금 투자자는 물론, 장기 투자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까지 폭넓게 활용된다. 실제로 국내에서 순자산 규모 상위는 대부분 대표지수 ETF라는 점도 이를 잘 보여준다.하지만 같은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라고 해서 모두 동일한 수익률과 성과를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방식, 업종
올 들어 금 가격은 연중 내내 가파르게 상승, 온스당 4000달러라는 상징적 가격대를 돌파했다. 이런 금값의 움직임을 투기적 흐름으로 단순화하기는 어렵다.거시경제 환경 변화와 지정학 리스크 확대가 가장 먼저이다. 금과 관련한 글로벌 수급 불균형과 달라진 투자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금의 재부상과 ETF를 통한 투자 전략을 살펴본다.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거시경제 환경이다. 실질금리(명목금리–인플레이션율)가 미국을 중심으로 하락세로 전환, 금 가격에 우호적인 조건이 마련됐다. 인플레이션으로 실물자산 선호가 커졌고,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4.25%로 맞췄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한국은 지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0.25%포인트 내린 뒤 현재까지 2.50%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경기 흐름이 더 악화된다면 추가인하 여지도 열려 있다고 전망된다. 이렇듯 금리가 낮아질수록 투자자의 선택지는 좁아진다. 은행 예금만으로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이다.채권 역시 기대 수익이 제한적이다. 이런 저금리 환경에서 꾸준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리츠(REITs)가 다시
배당 투자가 전성기를 맞고 있다. 금리인하 기대와 은퇴 세대 증가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배당 ETF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실제 배당을 내건 ETF만도 60종이 넘는다. 이중 한국 배당주를 기초로 한 ETF만 29개다. 단순한 구조로 보이는 배당 ETF 역시 상품별 전략과 위험 요인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투자자들은 대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중심으로 ETF를 선택한다. 배당수익률이 기업 가치와 비례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숫자가 높은 종목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하지만 기업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220조원 규모로 성장하며 투자 트렌드를 빠르게 바꿔 놓고 있습니다. 연금을 비롯해 주요 재테크 상품으로 ETF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게 됐습니다. IT조선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국내 ETF 최고 전문가인 최창규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리서치본부장의 고정 기고를 시작합니다.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ETF 시장의 핵심을 짚어 줄 것입니다. [편집자주]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커버드콜 ETF의 급성장이다. 월말이나 15일을 기점으로 매월 분배금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 변동성을 완화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