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
제리 카플란 지음 | 정미진 옮김 | 한스미디어 | 392쪽 | 2만5000원
“예상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변화무쌍하고 진화하는 특성이다. 대부분의 신기술(전구나 비행기 등)은 그러한 발명이 어떻게 유용한지 비교적 명확했고, 그에 따라 우리가 살고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하기가 쉬웠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다르다.”
인공지능 전문가, 미래학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널리 알려진 제리 카플란 스탠퍼드대 교수가 신작 ‘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를 내놨다.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의 개막을 알린 베스트셀러 ‘인간은 필요 없다’에 대한 그의 해답을 풀어냈다.
‘제리 카플란 생성형 AI는 어떤 미래를 만드는가’에서 저자는 생성형 AI의 탄생과 발전은 과학과 예술, 인간 지식의 발전을 가속화할 테지만 동시에 새로운 위험도 불러올 것이라고 말한다. 노동이나 전쟁, 법적 지위, 저작권 등등 풀어야 할 산더미 같은 과제 역시 우리가 마주할 현실이며, 이와 함께 컴퓨터에 대한 철학적 문제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책은 ‘마침내 초지능의 시대가 열리는가’라며, 생성형 AI의 출현에 대한 배경과 의미, 우리가 반드시 주목할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를 던지면서 시작한다. 저자가 예측하는 15가지 미래 전망도 간략히 소개한다.
1장에서 인공지능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며, 2장에서 생성형 AI의 작동 방식을 살핀다. 3장에서 생성형 AI는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통해 실제 경제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4장은 생성형 AI가 만드는 노동의 미래를, 5장은 예상되는 위험들로 장밋빛 미래의 반대편에 놓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6장은 생성형 AI의 법적 지위를, 7장에서는 규제와 공공 정책 그리고 글로벌 경쟁을 통해 사회가 생성형 AI를 어떻게 통합시킬 것인지에 대해 살펴봤다. 8장에서는 인공지능의 철학적 문제와 시사점을 통해 철학적인 내용도 펼쳐냈다.
생성형 AI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인공지능은 텍스트 방식의 소통을 뛰어넘어 실제 사람과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의 소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시대가 다가온 것일까. 생성형 AI 시대를 살아야 할 우리가 지금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이 책이 그 해답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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