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니지먼트
윤태성 지음 | 시크릿하우스 | 316쪽 | 2만5000원
“AI 경영은 어떻게 추진하고 계십니까?”
“글쎄요… AI를 활용해야 하긴 하는데, 아직은 제대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책 'AI 매니지먼트'의 윤태성 저자는 이처럼 AI 경영에 대해 명쾌하게 대답하는 경영자를 찾기 힘들다고 말한다. AI를 경영에 도입하려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AI 경영’을 “기업 경영의 모든 영역에 AI를 적용해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략”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AI 경영이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산업과 기업의 규모에 상관없이 AI 경영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IBM이 20개국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42%는 이미 AI를 경영에 도입했으며 40%는 도입을 검토 중이다. 국내에서도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대기업들이 AI를 활용한 경영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전체 기업 중 AI 경영을 도입한 기업의 비율은 1%도 되지 않는다. 특히 중소기업의 95%는 AI 경영을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2030년까지 도입 비율을 30%로 끌어올리고 글로벌 수준의 산업 AI 공급 기업 100개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I 매니지먼트'는 AI 도입을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책 1부에서는 AI 경영의 전반적인 흐름과 핵심 요소들을 설명하며 무엇이 부족한지를 진단하고 이를 채워나가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실제 성과를 내는 AI 경영의 조건과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AI는 곧 새로운 사업 기회이자 위기다. 경영자는 현실을 직시하되 미래를 상상해야 하며 그 상상이 구체적일수록 실현 가능성은 높아진다. 성과 역시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쳐서는 안 된다. 매출 증가, 원가 절감 등 눈에 보이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경영자의 발은 현재를 딛고 있지만 머리는 미래를 향해 있어야 한다. 'AI 매니지먼트'는 AI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자들에게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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