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유영상)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해 국민 불안감을 악용한 불법스팸 현황 및 대응 체계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 현장 점검이 이뤄졌다.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14일 전남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방문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스팸신고 동향 및 대응 현황 등을 살피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이 14일 전남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방문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스팸신고 동향 및 대응 현황 등을 살피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은 14일 전남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방문해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스팸신고 동향 및 대응 현황 등을 살피고 이용자보호 강화를 당부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KISA 내 불법스팸대응센터에서 침해사고 관련 스팸신고 현황을 듣고 조사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태규 부위원장은 “이번 사고를 틈탄 미끼문자가 피싱·스미싱 등 국민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스팸신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있는 불법스팸대응센터 조사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사고 이후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다 같이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격려했다.

앞서 방통위는 5월 2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관련 악성스팸 유포 가능성에 대비한 이용자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KISA과 함께 불법스팸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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