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이 디지털자산 보안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하고, 최정예 화이트해커를 포함한 보안 인력을 새로 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신설 조직은 금융당국의 디지털자산 관련 정책을 지원하고 가상자산거래소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운영된다. 금융보안원은 향후 모의해킹, 취약점 분석평가, 24시간 보안 모니터링, 침해사고 대응훈련, 보안 교육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해킹 방어 대회 수상 및 전문서적 집필 경력이 있는 김현민 팀장이 투입됐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자산 실무 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보안 전문가도 새로 발탁해 조직에 배치했다.
금융보안원은 향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2단계 입법 등 제도 변화에 맞춰 조직과 인력을 추가로 보강하고, 블록체인·디지털자산 내부 전문가도 육성할 계획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국내외 디지털자산 시장을 둘러싼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 보호와 안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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