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24일 방미길에 올랐다.
이재용 회장이 24일 오후 3시 50분쯤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했다. 이 회장은 방미사절단 각오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없이 출국장으로 향했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과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GPA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동행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과 테일러에 총 370억달러(약 54조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이다. 업계에서는 테일러 공장 투자 규모가 약 450조원(61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테슬라의 차세대 AI칩과 애플 아이폰 이미지센서 수주를 통해 미국 내 입지를 강화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도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방미 사절단에는 이들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함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동행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출장 중인 정의선 회장은 현지에서 사절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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