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네이버 카페 중심 개인간 중고거래(C2C) 시장 장악에 속도를 낸다. 네이버는 최근 중고거래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명품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 미국 포시마크, 스페인 왈라팝 등 세계 주요 C2C 플랫폼도 이미 네이버 산하다.

네이버 신규 안전거래 솔루션 설명. / 네이버 공지사항 갈무리
네이버 신규 안전거래 솔루션 설명. / 네이버 공지사항 갈무리

26일 네이버에 의하면 네이버는 9월 24일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도입한다. 해당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위험거래탐지시스템(FDS) 등 네이버의 기술이 결합된다. 네이버는 또 판매자와 구매자간 채팅 없이도 사고팔 수 있게 하는 동시에 네이버 방문택배를 통해 집에서 집으로 직접 배송도 제공한다.

네이버 ‘이웃 중고거래’ 서비스는 ‘N플리마켓’으로 변경된다. N플리마켓은 안전거래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제공한다.

네이버는 사진만 찍으면 물건 정보를 자동으로 등록하고 N플리마켓 안전거래 여부를 게시판 단위로 설정하는 등의 기능을 강화한다. 사기·어뷰징 탐지 기술도 꾸준히 강화한다. 이 외에도 네이버는 2026년 시행을 목표로 거래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카페와 나누는 기능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8월 12일 이일구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부문장이 2025 카페 매니저스 데이에서 소개한 안전거래 솔루션이다. 당시 이일구 부문장은 “네이버 카페는 다양한 정보 교류를 넘어 관심사 중심 개인간 거래도 활발히 이뤄진다”며 “이용자가 더 안심하거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건강한 카페 문화 조성에 핵심 역할을 할 카페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수익 공유 프로그램 등 함께 성장할 정책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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