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카카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첨단 GPU 인프라를 조기 구축하고 국내 AI 컴퓨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목표는 GPU 5만장 조기 확보다.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전경. / 카카오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 전경. / 카카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9일 경기도 안산 카카오 데이터센터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열린 ‘AI 고속도로 협약식 및 간담회’에 앞서, 카카오·NHN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배경훈 장관은 “산업계와 학계에서 GPU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호소가 많다”며 “오늘 협약에 참여한 국내 대표 기업들이 AI 인프라 부족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에서 개발된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도 많이 향상된 만큼, 이를 AI 인프라에 적극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