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버 해킹 사고로 논란을 빚은 롯데카드가 이번엔 애플리케이션(앱) 접속 장애로 서비스 차질을 빚었다. 가뜩이나 고객정보 유출 논란까지 일었던터라 고객들이 화들짝 놀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4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이후 디지로카 앱 접속자가 급격히 늘면서 서비스가 지연됐다.
앱 접속 지연은 최근 해킹사고에 대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과문 발표로 이용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카드는 이날 오후 1시쯤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푸시 알림을 전송했다.
현재는 이용자 접속이 줄어들며 딜레이 없이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해킹 사고 발생으로 인한 대표이사 사과문을 사용자에 앱 푸시 알림으로 보내면서 일시적으로 이용자가 늘었다"며 "앱 푸시 알림의 경우 이용자 반응률이 높아 일시적으로 딜레이가 발생한 것으로 현재는 앱 이용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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