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반도체 제조기업 TSMC의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첨단 AI 반도체 수요가 유지된 결과로 분석된다. TSMC는 엔비디아에 고성능 AI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대만 TSMC 사업장 / TSMC
대만 TSMC 사업장 / TSMC

10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의하면 TSMC는 8월 매출이 3358억 대만달러(약 1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TSMC의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매출은 2조4300억 대만달러(약 11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성장했다.

블룸버그는 TSMC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향후 수년간 AI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고 봤다. TSMC는 엔비디아에 칩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고 엔비디아는 AI에 필요한 첨단 반도체 제조사라서다. 실제 TSMC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TSMC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3982억7000만 대만달러(약 136억원)를 기록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