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인해 일부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2일 오전 9시부터 대전 국정자원과 이번 화재와 관련된 대전지역 3개 업체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정자원 앞 경찰 차량이 서 있다. / 뉴스1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10월 2일 오전 9시부터 대전 국정자원과 이번 화재와 관련된 대전지역 3개 업체 등 4개소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정자원 앞 경찰 차량이 서 있다. / 뉴스1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복구가 진행 중인데, 추후에도 복원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복원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완전히 복원되지 않은 부분이 정부 시스템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파악하고 있느냐”고 거듭 물었다. 배 부총리는 “현재 복구 작업 중인 시스템 중에서도 해당 부분이 매우 크리티컬(중요)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오후 3시 기준, 4개 시스템이 추가로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전체 709개 시스템 중 264개가 복구되면서 복구율은 37.2%를 기록했다.

세종=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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