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을 받아들이는 속도와 규모가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서울 산업 AX 혁신센터’는 기업과 기술 연구를 하나로 잇는 ‘서울 AX 컨트롤 타워’입니다.”

25일 오후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 ‘서울 산업 AX혁신 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준기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 김경아 기자
25일 오후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 ‘서울 산업 AX혁신 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준기 서울대학교 기획부총장,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 / 김경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5일 오후 서울 AI 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 ‘서울 산업 AX혁신 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AI 전환(AX)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산업 AX혁신 센터’는 서울시가 산업 전반의 AX 촉진을 위해 마련한 서울형 산업 AX 혁신 플랫폼으로 산업, 대학, 연구, 스타트업이 함께 한다. 기업의 AX 수요를 상시 접수하고, 공정·데이터·운영 현황을 진단한 뒤 맞춤형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는 ‘원스톱 컨설팅 허브’로 운영된다. 산업 AX 혁신 센터는 ▲ 수요·공급기업 매칭 ▲ 산학 컨소시엄 구성 ▲ PoC(기술검증) 설계 및 수행 ▲ 현장 실증 및 확산 등 AX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상시 실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박찬진 서울 AI 허브 센터장을 비롯해 AI대학(원)·스타트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서울은 남들의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AI 시대의 표준을 만드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서울 AX 혁신센터의 성과가 서울에 있는 미래 산업의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도 이어진 축사를 통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는데, AX 혁신 센터가 그 역할을 하는 곳 같다”며 “이번 센터 출범을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또한 내년도 AI 예산을 175억에서 조금이라도 더 추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센터와 함께 ‘서울 AI 혁신협의회’도 출범했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RISE AI 클러스터 사업단),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KAIST, 한양대(이상 가나다순) 등 10개 AI·융합대학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산학협력 협의체다.

이어진 ‘AX 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의 김영오 공과대학장과 윤병동 교수, 안재만 베슬AI(VESSL AI) 대표 등이 기조강연과 발표를 통해 국내 AX 현황과 미래를 논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AI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 ‘서울 산업 AX혁신 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 ‘누리에에이아이’의 서비스 시연을 보고 있다. / 김경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5일 서울AI허브 메인센터에서 열린 ‘서울 산업 AX혁신 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서울 AI 허브 입주 기업 ‘누리에에이아이’의 서비스 시연을 보고 있다. / 김경아 기자

한편, 오세훈 시장은 이날 출범식 전 10개 대학(원)장, 박찬진 센터장 등과 비공개 사전 환담을 진행하고, 서울 AI 허브 입주사들의 공간을 둘러보며 AI 기술 현황을 점검했다.

 

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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