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9년 8월 1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테슬라 모델3’, ‘최기영 극일’, ‘日 불매운동 바이오주’ 등이었습니다.


 테슬라가 모델3의 국내 가격을 확정하고 주문접수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인도는 2019년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테슬라가 모델3의 국내 가격을 확정하고 주문접수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인도는 2019년말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 테슬라 홈페이지 갈무리
◇ 테슬라 모델3

테슬라가 ‘보급형 전기차'를 표방한 모델3를 한국시장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시작가격 기준 미국 판매가 보다 약 1000만원 비쌉니다. 테슬라는 보급형 세단 모델3을 국내 공식 출시하고 주문 접수를 받는다고 13일 밝혔습니다.

모델3는 점유율 신장을 위해 개발한 엔트리급 5인승 전기차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만달러(약 3600만원)대 전기차를 내놓겠다며 2016년부터 글로벌 사전계약을 진행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자동차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사전계약 인증이 유행처럼 퍼지는 등 기대감이 높았던 차입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은 출시까지 약 3년 4개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트림 구성은 기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롱 레인지', ‘퍼포먼스' 등 3종입니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미국 EPA 인증 기준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퍼포먼스 트림 220마일(약 386㎞), 롱 레인지 및 퍼포먼스 트림 310마일(약 499㎞)입니다. 국내 인증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3년의 기다림' 테슬라 모델3 국내 출시…5239만원부터

◇ 최기영 극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현안 점검에 분주합니다.
특히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책 요구가 벌써부터 최 후보자에게 빗발쳤습니다.

12일 국립과천과학관 3층에 마련한 임시 사무실에 첫 출근한 최 후보자는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근본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9일 장관 후보 지명 때에도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 신분인 그에게 이 과제가 벌써 큰 압박감으로 다가왔음을 방증합니다.

고작 1~2년인 장관 임기입니다. 최 후보자에 지워진 과도한 소재기술 자립 성과 요구는 자칫 과기정통부 장관 업무 수행에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과기정통부 업무의 양대 축인 정보통신 분야는 과학기술과 달리 신속하면서도 고도의 정무적 판단이 요구됩니다. 산적한 현안 해결이 늦어져 4차산업 혁명 변혁기에 맞은 또다른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최후보자 '극일' 부담 떨쳐야… R&D 혁신 '기대' 정보통신 '우려'

◇ 日 불매운동 바이오주

일본 무역보복에 따른 불매 운동 확산에 국내 바이오 관련주가 울고 웃습니다. 일본 제품 대체재로 꼽히는 일부 국산 제품 제조업체는 반사이익을 누리는 반면 일본과 관련성 있는 업체는 타격이 불가피한 모양새입니다.

12일 바이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산 바이오 업체가 일본 무역보복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이같은 국가 관계가 지속될 경우 의약품 원료나 장비 쪽에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가장 각광받는 국산 바이오주는 한방코스메틱 기업 ‘한생화장품’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한 바이오스마트입니다. 바이오스마트는 한생화장품 지분 65.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4000원대를 유지하던 바이오스마트는 불매운동 여파로 12일 4.55% 오른 506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日 불매 운동에 웃고 우는 바이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