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하며 마감했다. 닷새만에 하락이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9포인트(0.22%)내린 2488.97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초 2515선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의심이 여전한 듯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477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90억원과 2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04%), 비금속광물(0.85%), 기계(0.76%), 화학(0.7%), 등이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2.08%)과 철강및금속(-1.84%)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43%), LG에너지솔루션(0.13%), 현대차(2.09%)등은 약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1.88%), 삼성바이오로직스(0.91%), 셀트리온(1.24%)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닷새 연속 상승했다. 전 거래일 대비 4.80포인트(0.69%)오른 698.53에 장을 마쳐 7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0원 오른 1435.0원에 마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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