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스마트폰을) 바꿔야겠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갤럭시S25의 다양한 기능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부스투어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이 동행했다. 관람은 30분간 이뤄졌다.
최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보안기술인 녹스를 비롯해 스마트싱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유심히 살펴봤다.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보안과 수면 관리, 모바일, 스마트오피스 등 다양한 전시 내용을 소개했다.
스마트코너에서 한종희 부회장은 "갤럭시S25는 22일 언팩을 한다"며 "기존에 썼던 기능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AI가 적용된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에 "바꿔야겠다"고 말하자 주변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삼성전자 부스 관람을 마친 후 한 부회장은 "거래선 (응대가 가능한) 스페셜한 프라이빗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회장님이 워낙 바쁘시니까"라고 말했고, 최 회장은 "시간이 되면 들리겠다"고 답했다.
라스베이거스=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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