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올해 하반기 가상자산 2단계 법제화를 목표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세부안 검토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제2차 가상자산위원회를 통해 2단계 입법 검토 방향을 공개하고, 스테이블코인 규율 방안을 주요 과제로 논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2023년 1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스테이블코인 국내 유입액과 해외 유출액은 각각 약 35조 3000억원씩 양측이 비슷한 규모로 일방적 유출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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