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이어 애플도 미신고 영업 중인 국외 가상자산사업자 앱의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15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일부터 쿠코인(KuCoin), 멕시(MEXC) 등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 중인 14개 국외 가상자산사업자 앱에 대해 국내 접속을 차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앱은 신규 설치가 불가능하며, 기존 이용자는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
앞서 구글코리아도 지난달 25일부터 동일한 앱에 대해 구글플레이를 통한 국내 접속을 차단한 바 있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르면 국외 가상자산사업자라도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할 경우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미신고 영업은 형사처벌 대상에 해당한다.
FIU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가 완료된 가상자산사업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 자신이 거래 중인 사업자의 신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미신고 사업자일 경우 가상자산 인출 등 보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안내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관련기사
- 美서 쫓겨났던 바이낸스… 트럼프 비위 맞추며 재진입 타진
- 코빗, OK캐쉬백과 '포인트 전환' 이벤트
- 두나무, 9월 9일 블록체인 컨퍼런스 ‘UDC 2025’ 개최
- 조기대선과 AI·웹3 정책에 대한 방향성① [윤석빈의 Thinking]
- 지갑에 잠든 내 비트코인, 꺼내서 수익 내주는 '바빌론' [상장코인 톺아보기]
- 트럼프 반겼던 가상자산 시장… 취임 이후 망연자실 왜?
- 깜깜이 해킹 논란 '위믹스', 국내 첫 재상폐 불명예 쓰나
- 두나무, 디지털자산지수 개편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
- 홍준표 “트럼프식 규제 혁파…가상자산 산업 적극 육성”
- [줌인IT] ‘디지털 금’ 아닌 테마주로 전락한 비트코인
- 금융당국 “스테이블코인 포함 가상자산 모니터링 강화”
- 금융보안원, 'AI'·'디지털자산' 분석 디지털금융 보고서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