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태로 인해 SK텔레콤 가입자가 이틀간 7만명 넘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 가입자 3만5902명이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했다. 반면 다른 통신사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긴 가입자는 3262명에 그쳤다. SK텔레콤 가입자 순감 규모는 3만2640명이다.
앞서 유심 무상 교체 첫날인 4월 28일 SK텔레콤 가입자 3만4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탈하고 8729명이 새로 가입해 2만5403명 순감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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