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가 SK텔레콤(대표 유영상) 고객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유출 사고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30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최 회장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고 가결됐다.
최 위원장은 "SK텔레콤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모두 인정하는데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를 못하겠다는 반 규칙, 반 내규적 발상이 어디 있느냐"며 "최 회장을 증인으로 의결하겠다. 이는 번호이동 시 위약금 면제에 대한 질의를 집중적으로 하기 위한 것으로 만약 (최 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 회의가 끝나기 전에 청문회를 열어서 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겠다"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관련기사
- 국회,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 압박… “최태원 증인 채택” 경고 [SKT 유심 해킹]
- [Leaders] “최태원 회장 나서도 모자란데 비판 글 삭제나 하고” [SKT 유심 해킹]
- 과방위,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의결 [SKT 유심 해킹]
- 유영상 대표 “통신사 역사상 최악 해킹 사고” [SKT 유심 해킹]
- “못 믿겠다”… SKT 가입자 이틀간 7만명 이탈 [SKT 유심 해킹]
- [단독] SKT 번호이동망 2시간 동안 장애… 타 통신사 번호이동 불가 [SKT 유심 해킹]
- [단독] 가입자 이탈에 보조금 확대한 SKT…알뜰폰 이동은 예외 [SKT 유심 해킹]
- 유영상 “고객 바라보는 세심함 부족… 사과드린다” [SKT 유심 해킹]
- “판매점 신규가입은 못 막아… 위약금 면제 여부 종합 검토” [SKT 유심 해킹]
- 최태원, ‘SKT 고객 정보 유출’ 과방위 청문회 불출석 [SKT 유심 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