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의 게이밍 브랜드 ROG가 신규 게이밍 기어를 선보였다. 반으로 분리할 수 있는 키보드부터 48그램(g)의 초경량 마우스까지 이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에이수스는 19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에이수스 본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제품 라인업을 전시했다.
게이밍 키보드 ‘ROG 팔카타(Falcata)’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제품으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가운데가 쪼개진 형태로 공간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도 마우스를 양 키보드 사이에 두고 왼쪽 키보드 모듈만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통해 이목을 끌었다. 부착된 실리콘 손목 받침대 또한 분리된다.
이 제품은 핫스왑(자유 교체)이 가능한 ‘ROG HFX 마그네틱 스위치’를 적용했고 직관적인 다기능 휠과 버튼을 통해 트리거 감도, 볼륨, 키보드 조명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신제품 게이밍 마우스 ‘ROG 하프 2 에이스(Half 2 Ace)’는 이스포츠(e-스포츠) 프로 선수들과 함께 개발한 초경량 제품이다. 모든 플레이에서 정확한 움직임과 빠른 스와이프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무게는 48그램(g)으로, 오랜 시간 사용에도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가벼운 무게다. 이전 초경량 모델인 ‘하프 에이스 미니(49g)’보다 무게를 더 줄였다.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제품 본체만 존재하고 내부에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목업(mock-up, 시제품)’처럼 느껴질 정도의 가벼움이 느껴졌다.
타이베이=김경아 기자
kimk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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