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실질적 금융 혜택을 앞세우고 있다. 신용대출 금리 인하부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개설 시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하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8월 29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에 힘을 더하는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라임(Prime)센터(비대면, 은행연계) 개인고객 중 ▲신용·대출 신규고객 또는 ▲기존고객 중 신용·대출 무거래·무잔고 고객이 이벤트 대상이다.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60일간 연 4.0%(세전)의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타사 순입고와 신용·대출 잔고 조건을 충족한 고객 총 200명에게는 최대 300만원의 이자 지원금을 추첨 지급한다.
고객들은 앱 내 ‘내 이자 혜택 & 잔고 확인하기’ 기능을 통해 절감 이자 규모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투자 유동성 확보와 금리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게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계좌 신규 및 기존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절세응원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펼친다. 이벤트는 ▲Welcome 이벤트 ▲Start-up 이벤트 ▲Level-up 이벤트 ▲Boom-up 이벤트 총 4가지다. Welcome 이벤트는 신규 고객 대상으로 최초 중개형 ISA 계좌개설 시 상품권 5000원을, 개설 후 1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한다.
Start-up 이벤트는 기존 고객 대상으로 삼성증권 중개형 ISA 잔고 100원 이하 고객이 중개형 ISA 계좌에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상품권 1만원을 전원 준다.
Level-up 이벤트는 기존 및 신규 고객 대상으로 중개형 ISA 계좌에 순입금액 규모에 따라 지급되고 순입금액 1000만원 이상 2만원을부터 단계적으로 9000만원 이상 상품권 30만원까지 달성 고객 전원에게 지급한다. Boom-up 이벤트는 중개형 ISA 계좌에서 100만원 이상 상품(ELS, 펀드, 채권) 순매수 시 상품별 조건 달성 고객 전원에게 상품권 각 1만원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DC형 계좌 신규 가입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 2매를 증정하는 ‘웰컴 퇴직연금 DC 이벤트(시즌2)’도 8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모바일 앱 ‘엠팝(mPOP)’에서는 연금 ETF와 TDF 랭킹, 투자 성향별 정보도 함께 제공해 고객의 운용 결정을 돕고 있다.
SK증권은 금현물 거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11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온라인 거래에 한해 수수료율을 0.099%로 낮춰 적용하고 실거래 조건 없이 누구나 간편히 참여할 수 있다. 다만 2월 이전 금거래 이력이 있는 계좌나 관리자 등록 계좌 등은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
IBK투자증권은 기업은행 아이원뱅크(i-ONE Bank)와 함께 계좌개설 및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 계좌 개설 시 다이소 5000원 상품권, 500만원 이상 거래 시 1만원 상품권을 제공하고 3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 자유이용권(2인)도 증정한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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