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2025년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게임, 결제, 기술 부문이 고루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한 효과다.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 NHN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 NHN

10일 NHN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625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은 게임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183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효과다. 결제 부문은 같은 기간 15.5% 성장한 3273억원이다. 기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111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 부문은 일부 법인의 서비스 종료 및 경영 효율화로 전년 동기 대비 31.4% 감소한 896억원으로 집계됐다.

NHN KCP는 해외 주요 가맹점 거래액 증가와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NHN페이코는 분기 기준 첫 흑자를 달성했다. NHN페이코와 NHN KCP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TF를 구성해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와 사업협력 구조 및 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 공공 및 AI 사업 매출 향상과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NHN클라우드는 9월 국가정보원 보안기준 ‘상’ 등급을 획득하고 국가 주요 시스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관을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3분기에는 당사 핵심 사업인 게임, 결제, 기술 부문 모두 매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고, 특히 적극적인 사업구조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 창출력이 안정화되는 추세다”라며 “현재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향후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