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11월 27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합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을 통해 두나무를 합병하고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의하면 네이버와 두나무 최고경영진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합병 후 사업계획 등을 공개한다. 이는 네이버와 두나무 양사가 26일 이사회에서 합병 안건을 각각 의결한 다음에 진행된다.
기자회견에는 네이버에서 이해진 의장, 최수연 대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가 참석한다. 두나무에서는 송치형 회장, 김형년 부회장, 오경석 대표가 자리할 예정이다. 양사는 네이버페이 등 네이버의 핀테크 사업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및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결합 시너지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예상 합병비율은 1대 3이다. 두나무의 주주들은 보유한 두나무 지분을 모두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으로 교환하고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가 된다. 1대 3 이상 비율로 교환하게 되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가 된다.
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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