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증권 서비스인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이 2호 빌딩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비브릭은 ‘전자증권법 체계에 맞춘 미러링 방식’을 도입한 국내 토큰증권 플랫폼으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운영하는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2022년 170억 원 규모의 비브릭 1호 부동산 ‘비스퀘어’(옛 초량 MDM타워) 을 완판했다.
이번 2호 부동산 공모 빌딩은 부산 사하구 감천동 내 위치한 ‘에듀케이션 특화’ 빌딩이다. 부산지역 중고등학교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위치해있으며,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학원 빌딩이다.
비브릭 2호 부동산 공모 금액은 47억 6000만원으로, 총 476만 브릭을 발행한다. 1브릭당 가격은 1000원이며, 최소 투자는 10브릭, 즉 1만원부터 가능하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비브릭 앱에 부산은행 계좌를 연결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만약 계좌가 없다면 비브릭 앱을 통해 간편하게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투자자는 본인이 소유한 수익증권 비율만큼 배당으로 받을 수 있으며, 매각 시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수익증권은 앱 내에서 주식처럼 다자간 상대매매 방식의 시장거래도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2호 빌딩 투자자들 대상으로 해당 빌딩 1층에 입주한 ‘부산돈카츠 고천(감천점/만덕본점)’ 10% 할인, 5~7층 입주한 ‘프리미엄독서실/스터디카페’ 20% 할인 혜택을 오는 연말까지 제공한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사업총괄 부사장은 “부동산 조각투자는 미래형 금융 모델”이라며 “다양한 조각투자 상품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투자 가치는 물론이고, 신뢰할 수 있는 토큰증권 상품을 선보여 건전하고 발전적인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 및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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