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는 8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4라운드 1주 차에서 젠지가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3라운드에서 T1에 패해 연승이 끊겼던 젠지가 7일 열린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1세트에서는 T1이 킬 스코어 19대 2로 완승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젠지가 반격에 나섰다.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은 새 챔피언 유나라를 선택해 활약했고, 3세트에서는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코르키를 활용한 전략적 밴픽으로 성장 격차를 넓혀 26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10일 열린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도 2대0 완승을 거뒀다. 박재혁은 1세트 코르키, 2세트 이즈리얼 모두 노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KT 롤스터는 젠지전 패배로 5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젠지는 4라운드 1주 차까지 4연승을 기록, 23승 1패로 정규 시즌 레전드 그룹 1위와 2위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4라운드 1주 차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T1은 LCK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0일 DN 프릭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며 플레이 인 진출을 확정했다. DN 프릭스는 2승 22패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 인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라이즈 그룹 2위 BNK 피어엑스(10승 14패)와 3위 OK저축은행 브리온(9승 15패), 4위 DRX(7승 17패)는 6경기씩을 남겨두고 치열한 플레이 인 진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3위의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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