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이어 최근 보안기업 SK쉴더스까지 해킹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해킹 관련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 김광연 기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해킹 관련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 김광연 기자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해킹 관련 소관기관 국정감사에서 “연이은 사이버 보안 사고로 국민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당국자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여러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을 면밀히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의 과학기술·디지털·통신 분야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로서 해킹과 사이버 보안, 디지털 인프라와 네트워크 안전을 책임지는 부처다”라며 “최근 SK텔레콤과 KT에 이어 ‘보안기업’으로 불리는 SK쉴더스까지 해킹 피해가 발생한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업의 보안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과기정통부 역시 디지털 보안 대응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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