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상중)은 SK텔레콤으로부터 4월 20일 오후 4시 46분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4월 21일 오후 2시 10분 SK텔레콤에 침해사고와 관련한 자료 보존 및 제출을 요구했고 21일 오후 8시 사고 원인분석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KISA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원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현황, 보안취약점 등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면밀한 대응을 위해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필요 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심층적인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며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6회 민관합동조사단(약 1~2개월 운영)을 구성·운영했다.
사고 조사 과정에서 나오는 SK텔레콤의 기술적, 관리적 보안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통해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민 생활 밀접 정보통신 시설·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주요 기업·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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