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스냅드래곤 서밋 2025’ 둘째날인 24일(현지시각) 차세대 프리미엄 PC 플랫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과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를 공개했다.
두 신제품은 80TOPS(초당 80조 연산)의 AI 처리 성능을 지원하는 헥사곤 NPU와 3세대 퀄컴 오라이온 CPU, 새 아드레노 GPU 아키텍처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AI·고난도 데이터 분석·전문가급 미디어 편집·과학 연구 등 복잡한 작업을 얇고 가벼운 PC에서 처리할 수 있는 ‘울트라 프리미엄’ 윈도우 PC 경험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X2 엘리트 익스트림은 ARM 호환 싱글·듀얼코어 부스트 시 최대 5.0GHz 클럭 속도와 ISO 전력 조건에서 경쟁사 대비 최대 75% 향상된 CPU 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아드레노 GPU 아키텍처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3배 향상된 와트당 성능 및 전력 효율을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80TOPS 규모의 헥사곤 NPU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노트북용 AI 처리 속도를 구현하며 복수의 AI 경험을 동시에 구동하는 코파일럿+(Copilot+) PC를 지원한다.
연결성도 강화됐다. 두 플랫폼 모두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RF 시스템을 탑재해 최대 10Gbps 다운로드 속도를 제공한다. 패스트커넥트 7800 시스템을 통해 Wi-Fi 7과 프리미엄 블루투스 5.4 LE 오디오 연결성을 지원한다. 퀄컴 스펙트라(Spectra) ISP를 통해 고해상도 웹캠·HDR 사진·10비트 컬러 등 PC용 영상·이미징 품질도 구현했다.
배터리 수명은 ‘멀티데이(Multi-day)’ 수준을 강조했다. 퀄컴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서도 충전기 없이 강력한 성능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냅드래곤 가디언(Snapdragon Guardian)’ 기술을 도입해 원격 관리·잠금·데이터 삭제 등 보안과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신제품은 울트라프리미엄 PC용 ‘익스트림’과 프리미엄 PC용 ‘엘리트’로 구성된다. 두 제품 모두 3나노미터(㎚) 공정 기반·LPDDR5x 메모리·PCIe 5.0 지원·최대 3대 외부 5K 모니터 연결 등 하드웨어 사양을 강화해 차세대 윈도우 P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케다르 콘답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팅·게이밍 부문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X2 엘리트는 PC 산업에서 퀄컴의 리더십을 강화하며 사용자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경험을 구현한다”며 “성능·AI 처리·배터리 수명에서 획기적 도약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우이(미국)=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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