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하는 영어 공부, ‘뇌새김 주니어’ 써보니[방과후 AI] 

내신 평가, 수행 평가, 모의고사, 입시 준비까지 K-학생들은 바쁜 하루를 보낸다. 인공지능(AI)과 에듀테크가 이들의 고된 시간을 덜어줄 순 없을까. IT조선은 다양한 에듀테크와 AI를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의 시간지킴이가 될 AI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남녀노소, '영어공부'는 평생 숙제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습할 수 있는 과목이기도 하다. 위버스마인드의 영어 교육 브랜드 '뇌새김'은 가정 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영어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태블릿 PC기반의 스마트 어학 학습기 한 대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수준에 맞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공식 론칭한 '뇌새김 더 주니어' 패키지는 영어 알파벳, 파닉스 같은 기초부터 초등 필수 영단어 학습까지 제공한다.

뇌새김 더주니어의 학습 대상은 영어를 처음 접하는 유아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이다. 패키지는 83권의 교재와 학습기, 전용앱으로 구성됐다. 영어의 4가지 스킬(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을 모두 학습할 수 있다. 학습 프로그램은 알파벳, 파닉스를 배우는 '처음영어'부터, 단어를 학습하는 '워드프리미엄', 이솝우화를 기반으로 하는 동화 학습 콘텐츠 '주니어리딩북' 등 주니어 레벨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 총 8개로 구성됐다. 난이도별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알파벳 A부터 시작해 발음법, 주제별 영단어와 문장까지 영어의 기초를 다지고, 궁극적으로 영어 원서까지 공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뇌새김 더주니어를 이용하기 위해선 전용 단말기에서 뇌새김 학습 플랫폼 '뇌새김 MATE'를 실행해야 한다. 이후 '더주니어'를 선택한 후 학습을 원하는 교재의 QR코드를 스캔하면 교육 콘텐츠가 나타난다. 영어로 이솝우화를 배울 수 있는 '주니어리딩북'은 이솝우화 동화책 10권과 워크북 10권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개미와 베짱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 토끼와 거북이 등 대표적인 이솝우화가 포함돼 있다. 하루에 스텝 하나씩 공부하면 총 100일간 학습할 수 있는 분량이다.

학습을 위해 이솝우화 동화책 중 첫 번째에 있는 '개미와 베짱이'를 선택했다. 학습 도구 이용 순서는 태블릿, 워크북, 음원 순으로 안내돼 있다.

우선 기기 학습을 위해 전용 태블릿을 켠 후, 교재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오늘 배울 학습 스텝으로 이동한다. 학습은 단어, 리스닝, 스피킹 순으로 구성된다.

단어 학습 화면에는 영어 단어, 단어에 맞는 그림, 한국어 뜻, 원어민 음성 총 4가지 요소가 제공된다. 한 스텝 당 13개의 단어가 제시되며 이때 교육부에서 지정한 초등 필수 영단어에는 별도 표기가 돼있다.

단어 학습을 마치면 문장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이때, AI가 발음을 분석·코칭해준다. AI발음파형 분석 시스템은 학습자의 억양, 강세 등 세부 지표를 분석하고 원어민과 일치하는 정도를 퍼센티지로 보여주는 등 보다 정확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학습을 마치면 점검 퀴즈를 풀 수 있고, 종이 워크북을 활용해 복습할 수 있다.

뇌새김에는 'AI 레벨테스트' 기술이 적용돼 있다. AI는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습자의 언어 능력과 문제 해결능력, 사고력 등의 영역 평가를 통해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학습 계획을 추천한다. 단계는 프리A1, A1, A2, B1으로 총 4단계로 구성된다.

위버스마인드에 따르면 뇌새김의 모든 교재와 학습앱은 유럽연합 공통언어 표준등급(CEFR)에 기초해 체계적으로 제작됐다. 직접 읽고, 듣고, 쓰고, 말하는 특허받은 학습법을 적용했다.

동기부여도 빼놓지 않았다. 뇌새김에서 운영하는 ‘더주니어 학부모앱’은 더주니어를 사용하는 자녀의 학습 현황, 결과, 통계를 한눈에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학부모 전용 스마트폰 앱이다. 뇌새김 학습기와 연동하면 앱에서도 간편하게 아이가 학습 중인 커리큘럼과 내용, 성장 기록 등을 열람하거나 실시간 칭찬 메시지를 보내며 응원할 수 있다. 

홍주연 기자 jyh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