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86포인트(1.57%)상승한 2442.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 대비 19.21포인트(0.8%)상승한 2423.36에 출발해 이후 우상향하며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9억원, 434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은 674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9%)는 이날 미국 상무부로부터 반도체 지원 보조금을 6조9000억원을 받기로 최종 결정돼 한숨 돌렸다. 앞서 미 상무부는 SK하이닉스(0.6%)에 최대 6634억원의 직접보조금을 확정했다.
SBS(30.0%)는 넷플릭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났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신세계 I&C(30.0%) 역시 상한가로 마감했고, 계열사인 신세계푸드(25.6%)역시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4.7%), 기계(3.2%), 의료정밀(2.9%), 금융업(2.8%)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을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0.1%)업은 홀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1.64%) 오른 679.24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29.97%)은 독일 기업과 바이오시밀러 독점 판매 계약 소식에 상한가 마감했다. 삼천당제약 자회사 옵투스제약 역시 29.84% 상승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원 환율은 전 장 대비 0.6원 오른 1452.0원에서 마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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