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 휴일을 하루 앞두고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코스피가 약보합에서 장을 마감했다. 고금리와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며 상승세가 제한되는 모습이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9포인트(-0.06%) 내린 2440.5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4포인트 오른 2450.55로 출발했으나, 눈치보기 장세 끝에 결국 하락 반전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대금은 4조3989억원에 그쳐 주초 7조원에 비해 3분의 2 수준에 불과했다. 비상계엄이 선포됐다 해제된 첫 거래일인 12월 4일 11조원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다보니 수급면에서 의미있는 모습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8억원, 개인은 95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미국 반도체주 훈풍에 상승 출발한 삼성전자(1.50%)는 올랐으나, SK하이닉스(-0.65%)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전일 상한가 마감한 신세계I&C(9.05%)도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도 현대차(0.70%), 셀트리온(0.26%)은 상승 마감했으나, LG에너지솔루션(-2.51%), 삼성바이오로직스(-1.16%)등은 약세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금융업(-0.33%), 의료정밀(-0.30%), 의약품(-0.59%), 유통업(-0.45%)등이 내렸으며 철강및금속(0.92%), 전기전자(0.27%), 통신업(0.43%)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7포인트(0.13%) 오른 680.11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78포인트 상승한 683.02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456.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거래일 연속 1450원선에 머물고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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