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사태’로 달궈진 ‘코인 국감’이 결국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유야무야됐다. 투자자 보호책을 마련하거나 지배구조 또는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당국 대처를 점검하지 못한 채, 사업자 때리기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업계에선, 다른 주요 국가들은 가상자산 시장 육성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골몰하는 가운데, 우리 국회만 글로벌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규제만 강조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22년 10월 11일 열린 국정감사 현장. / 유튜브 갈무리누구나 사업 가능 길 터준 특금법, 국회는 이정훈 맹폭 이번 코인 국감의 주인
구글의 ‘앱 마켓 갑질’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 위증으로 고발되면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구글에 대한 사실조사 중에 벌어진 일이다. 업계는 김 대표 고발 여파가 사실조사에 직접 영향은 무리일 수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위증 혐의를 수사하면서 김 대표 증언의 진위를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이 구글코리아를 통해 국내 정책 수립 과정에 관여한 내역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위증 수사, 사실조사 직접 영향 없을 듯25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4일 김범수 창업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마지막 발언으로 "이번 사태는 카카오를 더욱 엄중하고 책임감 있게 더 나은 구조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삼겠다"며 "앞으로 문어발 확장이나 필요치 않은 부분의 투자 등을 전면 재검토해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김범수 창업자를 향해 "카카오의 계열사 수가 136여개에 달한다"며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 구조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중단됐던 이유는 웹 결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 이유를 사용자 보안 기준이라고 설명했던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내용이다. 앞서 국회로부터 위증으로 고발을 받은 김경훈 대표의 위증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구글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은 웹 결제 적용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며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때문에 구글이 그렇게 행동한 것 같
최태원 회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늦은시각 증인으로 참석했다. 과방위는 최 회장의 불참 신청서 제출 후 동행명령 및 고발 조치에 대해 논의하는 등 사태가 있었지만, 최 회장이 국감장에 등장하며 이런 논의는 사라졌다.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확정감사를 열었다. 이번 국감은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 서비스 불통 사태의 원인과 책임에 대한 논의가 핵심 주제로 거론됐다. 최 회장의 국감 참석은 한국 ICT 분야를 이끄는 SK그룹의 수장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과방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국정감사장에서 먹통 사태를 거듭 사과했다. 김범수 창업자는 또 이날 카카오의 설비투자가 부족했음을 시인했다. 인프라 투자를 강도 높게 최우선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김 창업자는 거대그룹이 된 카카오의 경영을 맡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복귀설’은 일축했다.24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에 거듭 사과했다. 이날 종합국감에는 김범수 창업자뿐 아니라 홍은택 카카오 대표, 박성하 SK주식회사 C&C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야당은 '카카오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를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관리와 대응이 부실했다고 지적했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데이터센터 안전 조치 점검과 사고 발생 후 대응 등이 미흡했다고 질책했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화재 발생 가능성 때문에 격벽을 세우는 등 조치를 강화하도록 돼있다"며 "화재 위험성이 있는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설비와 이 설비를 돌리기 위한 리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글로벌투자책임자)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대에 선다. 이들은 카카오 먹통 사태와 관련해 답변할 예정이다.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감사 증인으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홍은택 카카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장동현 SK주식회사 부회장, 박성하 SK C&C 대표 등을 소환했다. 과방위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 책임과 대책 등을 물을 방침이다. 당초 출석이 예상되던 최태원 SK그룹 회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 국정감사가 더불어민주당의 긴급 의원총회로 잠정 연기됐다.24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전 10시로 예정된 금융 분야 종합 국정감사를 잠정 연기했다.검찰이 더불어민주당 당사 내 민주연구원을 압수수색하려 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했기 때문. 이를 이유로 정무위는 국정감사 개시를 오전 11시로 한 차례 연기했다.한 의원실 관계자는 "11시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시 국정감사장으로 입장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았고, 곧 국민의힘 의원들도 밖으로 나왔다"며 "언제 재개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국회의원들 질의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국회 과방위는 여야 간사 합의로 김경훈 사장을 위증으로 고발을 검토 중이다.21일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구글의 앱 마켓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앱결제 강제 문제, 망 사용료 의무화 법 반대를 위한 국내 여론전, 조세회피 관련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증인으로 소환됐다.하지만 김 사장은 이날 국감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피하는 모습만 보였다. 정청래 과방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루나·테라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와 함께 신현성 차이페이홀딩스컴퍼니 총괄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과 빗썸 대주주 의혹이 제기된 강종현씨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 / 조선일보14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종합국감 증인으로 김서준 대표와 강종현씨를 새로운 가상자산 업계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서준 대표는 테라 초기 투자자로 국내 투자자를 대거 유입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테
국내 온라인·모바일 게임이 100만개에 육박한 가운데 이를 사후 관리하는 인력은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게임물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자동식별 시스템 고도화 등을 통해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13일 이개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게임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온라인게임물은 지난해 기준 95만2766개로 100만개를 앞두고 있다. 또 사후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대상 게임물은 같은 기간 16만8940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게임 대비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6억원을 횡령한 직원은 물론, 과거 횡령 직원 5명을 적발한 뒤에도 급여와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발생한 횡령 사건 5건 모두 횡령 적발 이후에도 몇 달간 급여가 지급됐고, 퇴직금까지 지급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횡령 직원 A씨는 2014년 보험료 43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2016년 6월 적발된 뒤에도 총 535만9930원의 급여를 3회에 걸쳐 받았다.횡령직원 B씨의 사례를
"채용비리로 합격한 직원을 특정할 수 없고, 잘못 저질렀다는 점이 확인이 어려워 해고나 채용 취소가 어려웠다."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채용비리로 합격한 인원의 채용 취소나 해고 조치는 없었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변했다.또한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KB금융지주 회장의 종손녀의 경우 "면접, 필기 등 전체 채용 과정에서 점수를 조종한 흔적 발견하지 못했으며, 본인이 스스로 합격했다"며 "그래서 기소 하지
"내부통제 제도 자체의 개선보다 조직문화의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가 중요하다."11일 금융감독원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은행권의 잇따른 횡령사고에 대해 5대 은행장들이 내부 직원들의 윤리의식 개선이 우선이라는 의견을 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내부통제 사고가 일어나면, 예방하는 조직 만들고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등 계속해서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횡령사고가 계속해서 일어났다"며 이 같이 앞선 의견에 동의했다.진옥동 신한은행장은 "내부통제는 지난 몇 년간 화두됐던 안건"이라며 "
스마트홈 기능을 지원하는 가정 내 월패드 해킹 문제와 관련한 보안 강화 기준이 마련된다. 최근 국내 기업과 개인을 촬영한 CCTV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요구 때문이다. 현재는 법으로 강제할 수 없고, 영상기기 소유자에게 권고하는 조치만 취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1일 KISA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산하 기관들에 대해 국정감사를 진행했다.정필모(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2021년 11월 월패드가 해킹당했다는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전면 금지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위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월 28일 발표한 대책으로 인한 공매도 진정효과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대차잔고가 여전히 64조원 규모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공매도 대기세력이 공매도를 하려는 의사가 강하게 유지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 7월 28일 금융당국은 ’불법 공매도 적발·처벌 강화 및 공매도 관련 제도 보완 방안‘을 발표한 바 있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제도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원장은 11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공매도 제도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제도를 형평성 있게 보완하고 검사 및 조사를 통해 공매도 업무 처리의 적정성 등 관련 상황 전반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금융사고, 공매도 및 불법·불공정행위 등에 대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고, 내부통제 강화 등 유사사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기울이는 등 금융산업의 신뢰 확보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를
올해 초 불거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2'의 '게임 최적화 서비스(GOS)' 사태를 놓고 국회와 삼성전자가 충돌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삼성전자가 소비자를 기만했다며, 공정거래법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후 소비자 불만이 해소됐다며 ‘잘못된 생각’이라고 맞섰다.박용진 의원은 7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국정감사를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22의 ‘GOS’ 사태는 원가 절감을 위한 무리한 소비자 기만이다"라며 "합당한 소비자 보상조치가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의 상생 정책이 미흡했다고 시인했다.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환불 개선책 추진 진행이 느렸다고 인정했다.7일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카카오의 노력이 결과적으로 부족했다고 밝혔다. 정무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두 대표를 향해 카카오 행보 결과가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정무위 위원들은 이날 카카오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모두 지적했다. 가장 많은 질책을 받은 분야는 동의의결이다. 동의의결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업자 스스로 문제를